주체적인 정보 수용
번   호   28
작성자   이송희 ()
작성일   2004-11-20 오전 12:38:35
조회수   5803


주체적인 정보 수용

이송희(상명고 2학년)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대중매체와 뉴미디어라고 불리어지는 인터넷 등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엄청난 양의 정보들은 우리가 옳고 그름들 채 판단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우리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지식 체계를 형성하거나, 도덕성이 결여된 생각을 갖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의식과 인간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에 대해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지내는 사이에 우리는 이미 수많은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였을지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그 동안 우리가 살아온 것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앞서 제시된 제시문 ‘가’를 보면, 귀와 눈만을 믿는 자에게 오히려 병이 생긴다고 하였다. ‘다’에서는 주어지는 정보에 흔들리기보다는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취사 선택해야 한다라고 하고 있다. 이렇든 제시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향을 스스로 주체성을 가지고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주체성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지금 우리 사회에 쏟아지는 정보의 양은 무한하다. 많은 정보들은 근거가 없는 정보일 수도 있고, 거짓 정보일 수도 있다. 얼마 전 해외 유명 연예인의 결혼설이 퍼지면서 큰 파장이 일어나 사례도 있었다. 이 일이 있고 얼마 뒤 우리 나라의 유명 연예인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이것 역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또 사람들이 받아들이면서 생겨난 문제였다. 이로 인해 소송이 이루어지는 등 많은 문제가 생겼었다. 이렇듯 지금 우리 사회에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신뢰성을 크게 의심 받을만한 수준이다.

또, 정보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다른 이유에는 우리의 삶의 질을 발전시키기 위함도 있다. 여러 가지 정보들 중에서 비판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성들의 다이어트를 예로 들어보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비법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 이 정보들은 사람들의 경험이 밑바탕이 되므로 아주 신뢰성이 없는 정보는 아니다. 하지만 이 다이어트 방법들을 무비판적을 받아들여 실행한다면 건강상의 문제들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자신의 체질과 습관,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무조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주체적이 정보의 수용의 태도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올바른 정보 수용 태도를 갖기 위해 우리는 평소부터 비판적인 사고를 갖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대충 넘기는 태도보다는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옳은 것에 대해 생각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생활함으로써 얻어지는 주체성은 복잡하고 다원화된 우리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그러므로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다니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만의 색과 향기를 가지고 곧고 멋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해 줄 것이다.


강평

이송희 학생은 글 전체를 다섯 단락으로 나누었다. 이 글을 형식 단락으로 구분하면 첫째 단락이 서론이며, 둘째에서 넷째 단락이 본론이고, 마지막 단락이 결론이다. 결론 단락에서는 정보를 주체적으로 수용하자고 하였다.

그런데 이송희 학생도 주체적으로 수용하자는 근거가 본론 3인 넷째 단락과 결론 단락인 끝 단락에 있었다. 즉, 넷째 단락에서 ‘삶의 질을 발전시키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결론 단락에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곧고 멋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한다’고 하였다. 결국 이송희 학생도 셋째 단락까지가 내용으로는 서론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서론에 담아야 할 내용을 이처럼 본론 구역까지 침범하여 언급한다. 이송희 학생처럼 주어진 글(제시문)을 요약하여 본론에 담기도 한다.

제시문을 수험생에게 제공하는 것은 수험생이 논술글을 쓰며 참고하라는 것이며, 그 제시문에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를 각자 소화하여 자기 글에 반영하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시험 문제에서 조건을 주고 특별히 지시하지 않으면 노골적으로 요약하거나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이런 글버릇을 고치려면 수험생은 글을 구상할 때 맨 먼저 글 전체의 결론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 결론이 시험 문제에서 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지를 검토한다. 그런 뒤 그런 결론을 잡게 된 근거를 구상하여 본론으로 삼아야 한다. 근거가 두 개면 본론이 두 단락이고, 근거가 세 개면 본론이 세 단락이 될 것이다. 맨 마지막으로 어떤 내용으로 글을 시작할지를 구상하여 서론으로 삼는다. 서론에서 거품을 줄여야 본론 구역을 침범하지 않고, 본론 구역을 확보해야 풍성하고 깊이 있게 결론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이렇게 결론을 잡고 본론, 서론 순서로 글감을 구상하여 큰 줄기를 완성해야 비로소 깊이 있게 확장하고 논의를 본격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서론 글감을 맨 나중에 구상하는 것만으로도 통일성을 유지하며, 글감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채점자가 요구하는 결론도 아니고, 그 방향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본론이 아닌 것은 아무리 풍성하게 서술해도 기본 점수조차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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