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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나 다른 분들에게 두루 하실 말씀을 올려주세요.... HTML
언어를 쓸 수 없고, TEXT만 쓰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을 때는 '묻고답하고'에 올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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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옥님이
2006-09-14 오후 12:39:30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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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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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pig626@freechal.com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오재옥입니다.
언제 한번 보리밥집에 ‘성지 순례’ 가자며 웃었던,
(해운대 지나 송정에서) 네 친구 중 한 명입니다. 기억하실지..
서울대 2008 입시, 그 중에서도 논술 출제 방향과 비중이 알려진 뒤 난리가 난 거 같습니다. 그 무심하고 조용하던 동네에서 왜 논술 수업 안 하냐고 항의가 들어오고, 아무 말씀 없으셨던 교장실에서 호출이 오고, 급기야 논술반을 편성하여 수업할 준비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논술 지도 팀을 만들었습니다. 국어 3명, 윤리 사회 2명, 수학, 과학 각 1명으로 편성하였지요. 그래서 오늘 첫 모임을 합니다. 오늘은 수업의 틀을 짜고,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다음에 두 시간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제가 강의를 해야 하게 생겼습니다. 선생님 강의를 들은 지 3년이 넘었습니다. 그 때는 의기 충천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아득하기만 합니다. 무엇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이렇게 할 거면 좀 일찍이 시작할 걸..하는 생각도 들고..자료 준비를 하면서 선생님 생각이 나 이렇게 횡설수설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겨울쯤 오시면 선생님 강의를 한번 더 들어야겠습니다. 겨울 방학에도 부산에 오실 거지요? 저희들 회 썰어 놓고 기다릴게요. ^^
아, 여쭐 말씀이 있는데요.
통합 논술이지만 수학 문제의 형태로 출제되고, 수식이나 그래프로 답안을 작성할 경우가 생길 때, -대체로 문장으로 풀어 설명하게 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그 때도 원고지를 사용합니까? 만약 사용한다면 어느 정도의 면을 어떻게 활용합니까? 갑자기 그 점이 궁금해졌습니다.
바쁜 시간을 제가 축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담에 만날 날을 기대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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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째팬님이
2006-09-08 오후 4:38:40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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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안녕하세요?
저 웃음이 좀 그렇네요? 그죠? 혼자 괜히 반가워서리......선생님의 그 독특한 의미심장형 웃음도 그립고, 조금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고 알차던 4시간 연속강의도 너무 그리워요......후유!!!
저는 인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답니다. 감사하며, 웃으며, 희망을 되새기며, 내 안의 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파하는 선생, 그래서 제 앞에 선 아이들이 활짝 웃는 얼굴을 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어요.
글치만 세상은 참 우울한 일 많죠? 선생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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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님이
2006-08-08 오후 7:13:48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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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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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naphk@hanmail.net |
한효석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주대학교 국어교육과 후배이고요, 6년 전쯤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을 찾아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선생님 찾아 뵙는다고 공주에서 작은 차 끌고 네 다섯명이 올라갔는데 전국일주 할 뻔 했었지요. 아주 늦게서야 선생님을 찾아뵙고 오히려 저희가 식사대접을 받았지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선배님께 저희가 감사의 선물로도 부족할 넥타이 하나 곱게 포장해 드렸을 뿐인데, 맛있는 식사에, 따뜻한 격려에, 내려 가는 길 차비하라고 봉투까지 주셨더랬죠. 기억하시나요?
그러던 제가 이제 대전에서 중학교 국어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어느덧 4년차라, 1정연수를 받고 있네요. 연수중 유명한 모 강사님의 논술 강의를 들었는데 그분의 엘리트주의에 너무나 실망스러워 하다가 문득 거짓말처럼 갑자기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6년만에 처음요. 선생님 함자마저 떠오르지 않아 집에 와서 책꽂이에 꽂혀 있던 책을 통해 선생님 성함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하여 이곳까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퇴직을 하시고 또다른 삶을 살고 계셨네요.
다음엔 선생님이 논술강의하게 해달라고 연수후기에 꼭 쓰겠습니다.
너무 반갑고 그 시절이 주는 모든 것이 그리워 여기까지 와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고요, 인연이 닿으면 또 뵙게 되리라 믿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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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쌤님이
2006-08-08 오후 12:34:26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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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더위인지 찜통더위인지 참 딱 들어맞는 요즘입니다.
이 삼복 더위에 제가 사랑하는 한효석 선생님께서는 건간하십니까? 여전히 사라 전도하시느라 바쁘시지요?
여기는 부산입니다. 혹시 부산 오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눈 속에 매화 피던 초봄에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만, 아무리 덥다 해도 선생님 부산 오시면 달려갈 텐데........ 그 명강의를 꼭 다시 듣고 싶어요. 환한 웃음도 정말 보고 싶구요.
오시면 여기다가라도 꼭 알려주세요.
제가 누군지는 모르실 테니 살짝 뵙고 조용히 사라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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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째팬님이
2006-07-29 오후 8:10:12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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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중국을 다녀온 지 이틀 만에 베트남을 가서 그런지 두 나라 간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던데요?? 저는 자존심의 강도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본 중국 사람들은 자존감이 증발된 것 같았어요. 루쉰의 아큐가 역사의 도시 서안과 그 주변에 흔해빠졌더라는 말씀, 달리 말하면 베트남 인들이 훨씬 더 남의 시선을 의식한다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국 가서 느낀 안타까움이 베트남에선 훨씬 덜했습니다. 비록 베트남에 가자마자 호텔 서비스하는 사람한테 카메라를 도둑 맞긴 했지만요......
베트남에서는 도저히 여행사를 통해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지 탐험과 밑바닥 인생들, 오물 넘치는 하수구, 열대 과일들, 휴지가 필요 없고 물과 수채 구멍밖에 없는 평평한 공중 화장실(개인 집들도 마찬가지) 등.... 카메라에 담고 싶은 장면이 수억이었는데 첫 날 아침에 문 잠가놓고 호텔 1층에서 식사하고 오니 가방 속의 카메라가 없어졌어요.
한국 가서 보험회사에 청구할 테니 사실 확인만 좀 해 달라 해도 공안(경찰) 도장이 필요하다 하니 살려달라고 하더군요. (공안의 횡포가 어찌나 심한지 호텔의 손님 밤잠을 방해하는 것을 다른 호텔에서 이틀이나 겪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서는 그들의 자존심이 느껴졌어요.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물질 숭상이 그들의 삶을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베트남에서는 넷째 아들을 한국에 데려가서 키워달라고 몇 번이나 간곡하게 부탁하는 부부를 만나 어렵게 거절한 경험도 했습니다.
중국 호남성에서도 경치 좋기로 유명한 장가계(바로 굴원의 그 무릉도원)와 진시황 이래 중국의 오랜 수도였던 장안(요즘 이름은 서안)만 돌아보았습니다.
좁은 지역을 둘러보고 중국이나 중국인을 얘기한다는 건 우스운 일입니다. 하지만 동료들은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한 마디로 "중국, 우리 따라 오려면 많이 멀었다"는 것입니다. 무질서, 불결, 유치찬란한 문화재 관리, 대충대충으로 부실한 오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등을 이유로 한결같이 중국과 중국인을 우습게 여기는 동료들을 보며 제 속이 왜 쓰렸는지......돌아와서 오늘 접한 뉴스가 중국 어느 지방 철도가 개통 열흘 만에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난은 죄가 아닌데도.....왜 많은 가난한 사람들은 그렇게 비굴해지고 또 조금 낫다 싶은 사람들은 그렇게 함부로 감히 가난한 이들을 멸시하는 것일까요?
베트남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한국 신랑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베트남 처녀들을 30명쯤 만났습니다. 제 딸이 뭐라고 얘기했는지 처녀들은 말이 전혀 안 통하는 저를 보며 웃고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입국 카드를 써 달라 하기도 하고 참 예쁜 처녀 하나는 아예 제 팔을 꼭 잡고 비행기를 올랐습니다.
한선생님.....두 나라를 다녀와서 저는 많이 슬퍼요. 목까지 슬픔이 차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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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선님이
2006-07-28 오후 6:14:56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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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제 언론재단 광주지부에서 주최한 연수를 들었습니다
기본때와 심화때 뵈었는데, 역시 멋지십니다.
저는 올해 처음 발령받은 교사라 아직 하고싶은 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논술과 신문활용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한번 공부해 볼까 하는데,,
종종 들러서 선생님 자료도 많이 참조하고 그럴거 같아요
위쪽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부디 건강하시고, 더운 여름(이제부터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정말,, 한번 실행에 옮겨봐야겠습니다^^
언제 정말 보리밥 먹으로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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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자님이
2006-07-26 오후 10:30:44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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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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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97@naver.com |
안녕하세요. 오늘 충남교육연수원에서 논술강의를 들은 중학교 국어교사 윤기자랍니다. 학교에서 방과후교육으로 논술을 가르치면서, 때로 아이들 논술첨삭지도를 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늘 정말로 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음도 시원해지고, 희망도 생기고, 기쁨에 넘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이 곳에 있는 많은 자료들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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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째팬님이
2006-07-04 오전 10:51:55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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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모둠별 연극 공연 준비로 무지 바쁘구요. 그 떠들어대는 소리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리는 저는 행복한 교사입니다.
도서실에 멋진 모둠학습실이 있어서 여간 편한 게 아니예요. 그렇잖아도 학기말은 수업이 잘 안 되는데 옆반에서 시끌벅적하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런 괴로움 전혀 모르고 교사 노릇 25년 넘게 했으니......제가 얼마나 학생 상사병인지 아시겠지요? 지금도 다른 교사들 시간 닥치는 대로 빌려오지요. 우리 아이들은 생기발랄 즐거워하고......
선거가 끝난 요즘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 우리 새딸 판티후에(한국 이름 이수진, 본인이 지었어요)와 신랑과 세 명이 베트남을 갑니다. 7월말 다녀와서 보고드릴께요.
여름.....은 여러 가지가 건강에 걸림돌이 되지요. 부디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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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님이
2006-06-20 오후 12:58:10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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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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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n68@hanmail.net |
접니다. 상철이
얼마전 말씀드린대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회사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4-3, 중소기업진흥공단 3층
중앙수출지원센터이구요.
집주소는 부산 동래구 온천2동 1119번지 화인아파트 1001호입니다.
거주지 주소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29-28번지 보성빌라 301호입니다.
할머니는 서울신경외과에서 잠시 뵈었습니다.
일간 부천, 수원, 대전 등에 한번 들릴까 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시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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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순님이
2006-06-12 오전 1:09:14에 작성한 글입니다. |
NO.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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