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한글인터넷주소 자리잡게 합시다 이름 : 이대로 ( ) 날짜 : 2002-07-11 오후 5:23:19 조회 : 2053   한글인터넷주소는 빨리 자리잡아야 할 중대한 일       이대로 [idaero@hanmail.net]     대자보뉴스 http://jabo.co.kr        오늘날 우리 나라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가 2500만에 이른다고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오락이나 게임을 즐기는데 그치고 제대로 지식 정보를 주고받는 사람을 드물다. 게임과 채팅에 빠져서 사고를 일으켰다는 언론 보도도 자주 보인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깐 것이 사회 발전과 이익을 위하지 못하고 부작용을 일으키는 꼴이 되었다.    2500만 인터넷 이용자들이 쉽게 좋은 정보와 지식이 담긴 누리집(홈페이지)을 쉽게 찾아갈 문패를 우리말글로 달고 그 속에 우리말글로 된 좋은 지식 정보를 많이 넣는 것은 인터넷 대중화와 강국이 되기 위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한글인터넷주소는 일반인들이 인터넷에 쉽게 들어가고 마음대로 이용하게 하는 첫걸음이고 지름길 길잡이다.    그런데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한글인터넷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글인터넷주소에 대해 잘 알고 바른 시각을 가진 분 글이 한글인터넷 주소추진 총연합회 누리집에 글을 올렸기에, 많은 분들이 한글인터넷주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그 답변 글을 아래에 적어 올린다.      --------------------------------------------------------------------------------    글쓴이 - 이 경순    한글주소를 1년 반 동안 연구하는 매니아입니다.    국제화시대에 웬 한글이냐고 한글주소를 천박하게 대접하는 이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한글주소가 엄청난 일을 저지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 편리함이 2년이 넘도록 정착하지 못한 것은 넷피아와 리얼네임즈의 자리싸움 때문이었습니다. 누가 이기던 이제 결판이 반드시 나야 합니다. 리얼네임즈가 사라지더라도 아직 외국기업들의 한글 위협 요소는 사라지지 않았고, 국내의 포털 업체들도 이 틈새로 끼어 들어 한글주소의 통일을 무진장 방해하고 있습니다. 적은 내부에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제 포털사이트에서 한글주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노골적으로 반대를 할 것입니다.    이제 한글주소는 대한민국의 인터넷언어로 정착해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민간기업의 영리활동이라고 한글주소를 외면하고 규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으로 세계최고의 통신망을 개통하여 청소년들의 안방의 게임이나 성인문화만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통부에서는 우리의 한글주소를 남의 나라에 못 넘겨주어서 안달인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우리 나라 회사가 돈벌면 안됩니까? 인터넷 좀 편리하게 사용하자는 데 무슨 국제표준이 필요한 겁니까? 우리 나라의 표준은 우리가 정하여 사용하면 되지 않습니까? 수십 조 원 돈들여 육성한 브로드밴드를 10대 20대의 게임이나 연애도구로만 사용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한글주소는 인터넷 활성화와 사용인구 확대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통부 직원들도 홈페이지 직접 만들어서 영어 주소 한 번 달아보면 과연 이 어려운 영어주소를 누가 치고 들어올까 한 숨부터 내 쉴 것입니다. 당장 한글주소를 찾을 것입니다.    인터넷 주소는 모든 국민 각계 각층의 눈 높이를 고루 반영해야지 영어 좀 하고 검색엔진 잘 다루는 일부 계층의 입장에서 다룰 문제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한글인터넷주소. 이제 국가적으로 보호해야 하고 육성해야 할 단계입니다.    한글인터넷 주소를 위협하는 외세를 국가에서 막아주지는 못할망정 시대적 필요에 의하여 생긴 국내업체를 위축시키거나 규제는 말아야 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거대한 외국기업의 침략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몇 몇 포털업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글주소를 가로채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한글주소를 통일을 시켜 국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발전 시켜야 합니다.    한글주소 등록자 님 들 등록자들의 힘을 결집 시켜서 정통부와 방해꾼 포털 들 두루넷에게 뜻을 한 번 전달시키는 것은 어떠한 지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국회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세계적인 초고속망을 보유한 우리지만 정작 그 혜택은 10대와 20대들의 오락과 성인물 문화를 만족 시켜주기 위해 땅파고 케이블 깔아 안방에 오락실 차려준 결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자의 70%는 10~20대, 그 사용자들도 70%가 오락, 성인물, 체팅으로 활용합니다. 국민들 대다수가 아직 인터넷과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활용이 안 되는 것은 어려운 영어주소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통되는 홈페이지 수도 인터넷 활용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소가 쉬워야 더 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상업활동을 시도 할 것입니다.      현재 넷피아에서 80%의 사용자들에게 한글주소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정통부에서는 이것을 개인기업의 기업활동이라 하여 규제를 하거나 활동을 축소를 하려고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 외국회사에서 우리의 한글주소를 빼어가려는 시도를 수 차례 하였고, 지금도 그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글주소가 국제적 표준이 없다고 오히려 폐지하려고 한답니다. 우리의 한글을 미국이 표준을 메깁니까? 우리말은 우리가 표준으로 만들어 인터넷주소로 정착시키면 됩니다.    한글주소를 사용하면 그 편리함으로 인터넷인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www도 미국의 베리사인 이라는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것 아닙니까? 누가 그 주소를 서비스하느냐 보다 그 서비스가 얼마나 필요한가에 포인트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http://www.assembly.go.kr 보다 < 국회 > 얼마나 편리합니까?  이제 앞(www)과 뒤(.com .net. co.kr)가 생략된 순 한글인터넷주소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호 육성하고 표준화 시켜 초고속망 선진국이 아닌 진정한 인터넷 활용선진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이 대로 글    위 이경순 님 말씀, 진짜 옳고 바른 말씀입니다. 현 상황과 문제 핵심을 잘 아는 분이고, 하실 말씀을 꼭 집어내어 잘 쓰셨습니다. 저보다도 더 먼저 문제를 파악하고 제가 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한글인터넷주소가 필요하고 중요한 것인데 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지 상황 파악을 한 것은 몇 달 전입니다.    한글인터넷주소가 있다는 것은 오래 전 알았지만 실제로 제대로 써보진 않았습니다.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해 대중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고 사용해 보니 전 보다 잘 되었고 진짜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21세기는 인터넷 정보전쟁시대라고 하는데 간신히 살려 논 한글이 인터넷 시대에 제 빛을 잃을까 걱정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는 주소와 또 그 안의 정보가 영어 판이라는 것이 불만이었고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글인터넷주소는 그 걱정과 문제를 풀어 줄 열쇠였습니다. 한글인터넷주소 쓰기는 한글을 만든 것과 한글만 쓰자는 것 다음으로 중대한 일(한글기계화)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이 운동에 발을 들여놓으려 할 때 제 한글운동 동지와 후배들은 반대했습니다. 잘못하면 한 회사를 도와주는 꼴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심정 이해하지만 우리 말글 독립운동사에 한글 창제 다음으로 세 번째 중요한 일(인터넷한글화)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외국 회사보다 국내 회사 하나로 몰아주는 일이 국민과 소비자를 위하는 것이고 우리말글 독립을 위해 빨리 해야 할 일로 보았습니다.    한글인터넷주소는 인터넷 대중화와 지식정보 전쟁에서 우리가 우리 말글이 살고 패배하지 않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중대한 일이며 첫걸음이고 기본이었습니다. 그 기본을 이루지 않고 다음 발걸음을 뛸 수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저는 국민들에게 한글인터넷주소가 좋은 것이며 어떤 것인지 알리고 쓰자고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 운동을 시작하고 보니 일반 국민들은 알아듣고 좋아하는데 정부 당국자와 인터넷 전문가란 사람들이 우습게 여기고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방해하고 시기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어떻게 현실을 제대로 알리고 우리 뜻을 따르게 할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그들을 직접 만나 한글인터넷주소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큰소리로 떠들었습니다. 내 생각과 뜻은 이제 알렸습니다. 인터넷정보센터와 국회가 주최한 인터넷주소 관련 토론회에 참여해 정통부 담당자와 그 관련자들에게도 듣기 싫을 정도로 말했습니다. 두루넷 회사도 갔었습니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그리고 각 부처 들 여기저기 글도 올렸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국민들이 이 문제 심각성을 모르고 있고 아무 반응이 없어 답답했는데 위 분 글을 우리 한추회 누리집에서 읽으니 고맙게 힘이 솟습니다. 지난달 국어정보학회 주최 토론회에 중국 인터넷학자와 정부 관계자가 왔을 때 중국에선 중국어 인터넷주소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국민들이 환영하고 정부가 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린 그렇지 않다고 했더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제 나라 말글 쓰자는 데 어째서 그 정부와 국민들이 반대하고 방해하는 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중국 연변 동포학자는 "제 것을 제 스스로 깔보면 남들은 어떻겠는가?"라며 부끄럽고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중국어 인터넷주소를 쓰려면 미국 회사에 돈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중국어인터넷주소를 서비스하던 리얼네임즈가 파산해 고민인데 한국은 제나라 기술과 회사가 있으면서 복 떠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이 국제표준이 어떠니 부작용이 있느니 헛소리하지 말고 중국 정부와 전문가들을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정부 관계자에게 한글인터넷주소는 정부가 나서야 할 일이고 한 회사로 통일해야 할임을 말했습니다. 인터넷주소를 관리 감독 규제할 기관을 만드는데 드는 수 십억 돈과 케이알(kr) 등록 수입금 수백 억 원을 국민들이 한글인터넷주소를 공짜로 모두 쓰게 하는 법을 만들라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인터넷 전문가요 학자란 사람까지 한글인터넷주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반대하고 방해까지 합니다.    위 글을 쓰신 분이 제안한 해결책을 많은 분들과 힘을 모아 실천하고 싶습니다. 새 역사를 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필자는 '우리말글살리는 겨레모임' 공동대표이자, 한글인터넷주소추진 총 연합회 본부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