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하는 이스라엘인들도 있습니다. 필자는 1960년대에 이스라엘 군대에 헌신적으로 복무했던 사람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이 가자를 인도적 대참사의 벼랑으로 내몰았나
아비 쉴래임
<가디언> 1월 7일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벌이고 있는 몰상식한 전쟁은 역사적 함의를 통해서만이 이해될 수 있다. 1948년 5월 이스라엘의 건국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불후의 부정의를 수반했다. 영국 관료들은 미국이 신생 국가를 편드는 데 통렬하게 분노했다. 1948년 6월 2일, 존 트루벡 경은 어니스트 버빈 외무 장관에게 미국인들이 ‘극도로 파렴치한 지도자들’이 이끄는 깡패 국가의 건설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썼다. 나는 이 평가가 지나치게 혹독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가자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악의적인 공격과 부쉬 행정부의 공모는 내게 다시금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나는 1960년대에 이스라엘 군대에 헌신적으로 복무했고 1967년 이전 국경 (그린 라인.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 전쟁-이른바 6일 전쟁-에서 승리한 후 국제 사회가 공인한 이 국경을 넘어 팔레스타인 전역을 점령했다: 역자주) 의 이스라엘 합법성을 전혀 회의하지 않았던 사람으로서 쓴다. 내가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그린 라인’을 넘어선 시오니즘적인 식민 계획이다. 1967년 전쟁의 여파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서안과 가자 지구 점령은 안보와는 거의 관계가 없고, 영토 확대주의와 전적으로 관계있다. 목표는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영구적인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지배로 더 큰 이스라엘을 만드는 것이다. 그 결과는 근대에 있어 가장 길고 가혹한 군사 지배였다.
40년 동안의 이스라엘 지배는 가자 지구의 경제에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을 입혔다. 1948년에 그 작은 땅조각으로 난민들이 대거 몰려 인구는 엄청나고 사회 기반 시설도, 천연 자원도 없는 가자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았다. 그러나 가자는 단순한 경제 저개발 사례가 아니라, 용의주도한 역-개발(de-development) 의 유달리 무자비한 사례다. 성경 문구를 쓰자면, 이스라엘은 가자 사람들을 ‘나무 캐며 물 긷는 자(하급 노동자. 여호수아 9:21)로 만들었고, 값싼 노동력의 원천이자 이스라엘 상품의 전속 시장으로 만들었다. 지역 산업의 발전이 적극적인 방해를 받았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종속을 끝내거나 실질적인 정치적 독립의 토대가 되는 경제를 구축하기가 불가능했다.
후-식민(post-colonial) 시대에, 가자는 식민 착취의 고전젹인 사례이다. 점령지 안 유대인 정착촌은 비도덕적이고 비합적이며, 평화를 가로막는 장애이다. 이것은 착취의 tgneks이자 형보받는 점령의 상징이다. 2005년 가자에 유대인 정착민들은 단 8,000명이고 지역 주민들은 1백4십만명이었다. 그런데도 정착민들이 땅의 25%, 경작 가능한 토지의 40%, 부족한 수자원의 알짜를 차지했다. 이들 외부 침입자들과 딱 붙어서, 지역 주민 대다수는 극빈 상태에서 상상할 수 없는 비참함 속에 살았다. 인구의 80%가 아직도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연명한다. 가자 지구의 생활조건은 문명 가치에 대한 모독이자, 저항의 강력한 촉진제이며, 정치적 극단주의의 비옥한 토양이다.
2005년에 아리엘 샤론이 이끄는 리쿠드 당 정부는 가자에서 8000 명의 정착민을 끌어내고 그들이 남긴 가옥과 농장을 철거하면서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이슬람주의 저항 세력인 하마스는 가자에서 이스라엘인들을 내쫓기 위해 효과적인 운동을 벌였다. 그 철수는 이스라엘 군대로서는 모욕이었다. 세계를 향해 샤론은 가자로부터의 철수가 2 국가 해결책(two-state solution)에 기반한 평화를 위한 기여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다음해에 또다른 12,000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서안 지구에 정착함으로써 팔레스타인 독립의 영역을 축소시켰다. 토지 갈취와 평화 만들기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선택권이 있었으며 평화 말고 땅을 선택했다.
이주 배후에 있는 실제의 목적은 서안 지구의 주요 정착촌 블록을 이스라엘에 편입시킴으로써 더 큰 이스라엘의 국경을 일방적으로 다시 그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가자로부터의 철수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와 벌일 평화 협상의 전주곡이 아니라, 서안 지구에서 더욱 거세질 시온주의 확장의 전주곡이었다. 이는 이스라엘의 국가적 이익으로 보이는, 내 견해로는 이렇게 보는 건 잘못인데, 것을 위해 기도된 일방적인 이스라엘의 이주였다. 팔레스타인의 국가적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 부정에 입각하여, 가자로부터의 철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들의 땅에서 어떠한 독립적인 정치적 실체도 될 수 없게끔 하려는 장기적인 노력의 일부였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철수했지만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 지구에 이르는 모든 진입로, 육로, 해로, 항공로를 지배했다. 갑작스럽게 가자는 천장 없는 감옥으로 변했다. 이 순간 이후로, 이스라엘 공군이 폭탄을 떨어뜨리고 음속 장벽을 돌파하여 낮게 날면서 음향 폭탄 효과를 내고 감옥에 갇힌 불운한 거주자들을 공포에 질리게 할 무절제한 자유를 만끽했다.
이스라엘은 자신을 전체주의 바다 속의 민주주의 섬으로 그리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 역사에서 아랍 측의 민주주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어떤 짓도 하지 않았고, 그걸 침식시키기 위해 엄청난 짓을 해왔다.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를 억압하기 위해 반동적인 아랍 정권들과 비밀스럽게 합작해온 긴 역사가 있다. 모든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아랍권에서 유일하게 -레바논 역시 예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진정한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데 성공했다. 2006년 1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입법부를 구성하기 위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하마스가 이끄는 정부에 권한을 주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철저히 또 단순히 테러리스트 조직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은 수치심도 없이 이스라엘과 합세하여 하마스 정부를 배척하고 악마화하며, 조세 수입과 해외 원조를 차단함으로써 이를 끌어내리려고 노력했다. 그리하여 국제 사회의 실세가 경제 제재를 점령자가 아니라 피점령자, 억압자가 아니라 피억압자에게 부과하는 초현실적 사태가 벌어졌다.
팔레스타인의 비극적인 역사에서 자주 그랬듯이, 피해자들이 그들의 불행에 대해 비난받았다. 이스라엘의 선동 기계는 팔레스타인인들이 테러리스트이고, 그들이 유대 국가와 공존하기를 거부하며, 그들의 민족주의는 반 유대주의에 불과하며, 하마스는 한 무리의 종교 광신자들이고, 이슬람교는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는 개념을 악착같이 보급했다. 그러나 단순한 진실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정상적인 염원을 가진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민족주의 집단보다 낫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그들이 염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들이 그 위에서 자유와 존엄을 갖고 살며 자기들 것이라고 부를 한 조각의 땅이다.
다른 급진적인 운동들처럼, 하마스는 권좌에 오르게 되자 정치적 계획을 온화하기 시작했다. 강령의 이데올로기적인 거부주의로부터, 하마스는 2-국가 해결책 (a two-state solution)과의 실용적인 화해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007년 3월 하마스와 파타는 단일한 국가 정부를 구성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의 장기적 휴전을 위해 교섭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포함된 정부와 교섭하기를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라이벌 정파들 사이를 갈라놓아 통치하는 오래된 게임을 계속했다. 1980년대 후반에 이스라엘은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끄는 세속적 민족주의 운동인 파타를 약화시키기 위해 초기 하마스를 지원했다. 이제 이스라엘은 부패하고 낭창거리는 파타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경쟁 상대를 거꾸러뜨리고 다시 권력을 잡으라고 부추기기 시작했다. 호전적인 미국의 신 보수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에 내전을 조장하려는 이 음흉한 작전에 참가했다. 이 간섭이 팔레스타인의 국가적 단일 정부가 붕괴하고 2007년 6월 하마스가 파타의 일격보다 선수를 치기 위해 가자에서 권력을 틀어쥔 사태의 중요 요인이다.
작년 12월 27일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도발한 전쟁은 하마스 정부와 벌인 일련의 충돌과 대결의 최정점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이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전쟁인데, 왜냐하면 팔레스타인인들이 그 정당이 집권하도록 선출했기 때문이다. 이 전쟁의 선포된 목적은 하마스를 약화시키고 그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이 내놓는 조건에 따라 새로운 휴전을 맺기로 동의할 때까지 압박을 증대하는 것이다. 그 선포되지 않은 목적은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단지 인도적인 문제거리로 세계에 보이게끔 하여 독립과 국가로서의 지위를 쟁취하기 위한 그들의 투쟁을 탈선시키는 것이다.
전쟁의 시기는 정치적 편의에 따라 결정되었다. 이스라엘 총선이 2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총선의 사전 준비로서, 모든 주요 경쟁세력들이 자기들의 강인함을 증명할 기회를 찾고 있다. 군대 수뇌부는 2006년 7월 레바논에서 벌인 헤즈볼라와의 싸움에서 패배함으로써 자기들의 평판에 남은 오점을 지우기 위해 하마스한테 결정적인 타격을 날리려고 안달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냉소적인 지도자들은 또한 친 서구적인 아랍 정권들의 냉담과 무기력, 그리고 백악관 시절의 황혼에서 부쉬 대통령이 보내는 맹목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었다. 부쉬는 선뜻 응하여 위기에 대한 비난을 몽땅 하마스에게 돌리고, UN 안정 보장 이사회의 즉각적인 휴전안을 거부하고, 이스라엘이 가자를 싹쓸이하러 가도록 자유 입장권을 내주었다.
늘 그랬듯이, 강력한 이스라엘은 자기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침략으로 인한 희생자들이라고 주장하지만 양촉의 뻔한 힘의 불균형은 누가 정말 희생자인에 대해 의심할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이는 실로 다윗과 골리앗의 분쟁이지만 성경의 이미지는 전도되었다-작고 방어력 없는 팔레스타인 다윗이 중무장한, 인정사정없는, 위압적인 아스라엘 골리앗을 대면하고 있다. 야수 같은 군사력의 가동은 늘 박해받는다는 과장된 수사와, 자기 연민과 독선의 잡탕을 동반해왔다. 헤브루어로 이는 ‘보킴 비-요림(울부짖으면서 쏜다)’ 증후군이라 한다.
물론 이 분쟁에서 하마스가 완전히 무고한 처지는 아니다. 선거에서 승리한 결실을 거부당하고 사악한 상대와 직면하자, 하마스는 약자의 무기를 발동했다-테러. 작년 6월 이집트가 6개월 휴전을 중개하기까지,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무장대원들은 가자 국경 지대에 가까운 이스라엘 정착촌에 카쌈 로켓포 공격을 해왔다. 이 원시적인 포켓포로 인한 손상은 극소이지만 심리적 효과는 막대하여 대중으로 하여금 자기 정부에 보호를 요구하도록 자극했다.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자기 방어의 행위를 할 권리가 있지만, 귀찮은 로켓포 공격에 대한 그 대응은 전적으로 과잉이었다. 숫자가 말한다. 가자에서 철수한 이후로 3년 동안, 로켓포 공격으로 11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죽었다. 반면에 그 3년 동안 이스라엘 군대는 가자에서 222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1,29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였다.
숫자야 어떻든지간에, 민간인들을 죽이는 것은 잘못이다. 이 법칙은 하마스에 적용되는 만큼 이스라엘에도 적용되어야 하나,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전과는 가자의 거주민들을 향한 굴레 벗은 불퇴전의 야수성을 나타낸다. 휴전 이후로 이스라엘 역시 가자 봉쇄를 유지했는데 이는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합의 위반과 매한가지로 보였다. 2005년 합의를 극명하게 위반하여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어떤 수출품도 나갈 수 없도록 막았으며 이는 가자 안의 고용 기회를 현격하게 떨어뜨렸다. 공식적으로 인구의 49.1%가 실업 상태였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식품, 연료, 조리용 가스통, 상하수도 설비, 의약품을 싣고 가자로 들어가는 트럭의 숫자를 철저히 제한했다. 가자 시민들을 굶기고 얼린다고 국경의 이스라엘 쪽 사람들이 어찌 보호되는지 헤아리기는 어렵다. 설령 그런다고 해도, 이는 여전히 비도덕적이며 국제적인 인도 법에 의해 엄히 금지된 단체 처벌의 형식이다.
이스라엘 군인들의 잔혹함은 그 대변인의 거짓말과 쌍을 이루었다. 가자에서 전쟁을 시작하기 8개월 전에, 이스라엘은 국가 정보 이사회를 설립했다. 이 이사회가 언론 기관에 보내는 메시지의 핵심은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깼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국민 방어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해치지 않기 위해 극도의 주의를 기울인다 이다. 이스라엘 보도 전략가들은 이 메시지들을 퍼뜨리는 데 대단히 성공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들의 선전은 한 뭉텅이의 거짓말이다.
이스라엘이 하는 짓의 실상과 그 대변인의 수사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다. 휴전을 깨뜨린 건 하마스가 아니라 이스라엘군이다. 이스라엘군은 작년 11월 4일 가자를 습격하여 6명의 하마스 대원을 죽임으로써 휴전을 위반했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국민 방어가 아니라 가자 시민들이 집권자들에게 등을 돌리게 함으로써 하마스 정부를 괴멸시키는 것이다. 민간인 보호를 위한 노력은커녕, 이스라엘은 무차별적으로 폭격하고 가자를 3년간 봉쇄함으로써 1백5십만명의 주민들을 인도적 대참사의 벼랑으로 몰고 간 죄를 저질렀다.
‘눈에는 눈으로’라는 성경의 명령은 충분히 야만적이다. 그런데 가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광기어린 공세는 ‘속눈썹 하나에 눈으로’ 보상받겠다는 논리를 따르는 것 같다. 8일간 폭격으로 4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과 4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죽은 후, 멸사봉공의 내각은 가자로의 지상군 진격을 명령했으며 그 결과는 측량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무력의 확대로도 하마스 무장대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면역을 살 수는 없다. 하마스에게 짊어지운 모든 죽음과 파괴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저항을 계속했으며 로켓포를 쏘아왔다. 이는 박해받음과 순교를 찬양하는 운동이다. 두 집단 간의 분쟁을 해결할 무력적 방안은 절대로 없다. 이스라엘 안보 개념의 문제는 그것이 다른 집단의 가장 기초적인 안보마저 부인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안보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도는 싸우는 것이 아니라, 1967년 이전 국경의 유대 국가와 장기적인 휴전을 위해 교섭할 준비가 됐음을 20년, 30년, 심지어 50년 동안 거듭 밝혀온 하마스와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 제안을 2002년 아랍 연방의 평화안을 퇴짜놓은 것과 같은 이유로 거부해왔다. 아직도 탁자 위에 놓여 논의를 기다리는 이 평화안은 양보와 화해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지난 40년에 걸친 이스라엘의 전력을 간단히 훑어보면, 이스라엘이 ‘극도로 파렴치한 지도자들’을 가진 악당 국가가 됐다는 결론을 거스르기가 힘들다. 악당 국가란 습관적으로 국제법을 위반하고, 대량 살상 무기를 소유하고, 테러리즘-정치적 목적으로 민간인들에게 폭력을 쓰는 것-을 실행하는 국가이다. 이스라엘은 이 세 가지 범주를 완전히 충족시킨다. 모자가 딱 맞는 데 안 쓰겠다고 버틸 수는 없다. 이스라엘의 진짜 목적은 이웃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로운 공존이 아니라 군사적 지배이다. 이스라엘은 과거의 잘못을 더욱 피해가 막심한 새로운 잘못들로 복잡하게 만들어 왔다. 다른 모든 이들처럼 정치가들도 당연히 거짓말과 과거의 실수를 반복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다.
아비 쉴래임은 옥스퍼드 대학의 국제 관계 교수이며, <철벽: 이스라엘, 아랍 세계, 그리고 요르단의 사자: 전쟁과 평화 시기 후세인 왕의 일생>의 저자이다.
번역: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www.palbridge.org)
How Israel brought Gaza to the brink of humanitarian catastrophe
Bottom of Form
Oxford professor of international relations Avi Shlaim served in the Israeli army and has never questioned the state's legitimacy. But its merciless assault on Gaza has led him to devastating conclusions
Avi Shlaim
The Guardian, Wednesday 7 January 2009
A wounded Palestinian policeman gestures while lying on the ground outside Hamas police headquarters following an Israeli air strike in Gaza City. Photograph: Mohammed Abed/AFP/Getty Images
The only way to make sense of Israel's senseless war in Gaza is through understanding the historical context. Establishing the state of Israel in May 1948 involved a monumental injustice to the Palestinians. British officials bitterly resented American partisanship on behalf of the infant state. On 2 June 1948, Sir John Troutbeck wrote to the foreign secretary, Ernest Bevin, that the Americans were responsible for the creation of a gangster state headed by "an utterly unscrupulous set of leaders". I used to think that this judgment was too harsh but Israel's vicious assault on the people of Gaza, and the Bush administration's complicity in this assault, have reopened the question.
I write as someone who served loyally in the Israeli army in the mid-1960s and who has never questioned the legitimacy of the state of Israel within its pre-1967 borders. What I utterly reject is the Zionist colonial project beyond the Green Line. The Israeli occupation of the West Bank and the Gaza Strip in the aftermath of the June 1967 war had very little to do with security and everything to do with territorial expansionism. The aim was to establish Greater Israel through permanent political, economic and military control over the Palestinian territories. And the result has been one of the most prolonged and brutal military occupations of modern times.
Four decades of Israeli control did incalculable damage to the economy of the Gaza Strip. With a large population of 1948 refugees crammed into a tiny strip of land, with no infrastructure or natural resources, Gaza's prospects were never bright. Gaza, however, is not simply a case of economic under-development but a uniquely cruel case of deliberate de-development. To use the Biblical phrase, Israel turned the people of Gaza into the hewers of wood and the drawers of water, into a source of cheap labour and a captive market for Israeli goods. The development of local industry was actively impeded so as to make it impossible for the Palestinians to end their subordination to Israel and to establish the economic underpinnings essential for real political independence.
Gaza is a classic case of colonial exploitation in the post-colonial era. Jewish settlements in occupied territories are immoral, illegal and an insurmountable obstacle to peace. They are at once the instrument of exploitation and the symbol of the hated occupation. In Gaza, the Jewish settlers numbered only 8,000 in 2005 compared with 1.4 million local residents. Yet the settlers controlled 25% of the territory, 40% of the arable land and the lion's share of the scarce water resources. Cheek by jowl with these foreign intruders, the majority of the local population lived in abject poverty and unimaginable misery. Eighty per cent of them still subsist on less than $2 a day. The living conditions in the strip remain an affront to civilised values, a powerful precipitant to resistance and a fertile breeding ground for political extremism.
In August 2005 a Likud government headed by Ariel Sharon staged a unilateral Israeli pullout from Gaza, withdrawing all 8,000 settlers and destroying the houses and farms they had left behind. Hamas, the Islamic resistance movement, conducted an effective campaign to drive the Israelis out of Gaza. The withdrawal was a humiliation for the Israeli Defence Forces. To the world, Sharon presented the withdrawal from Gaza as a contribution to peace based on a two-state solution. But in the year after, another 12,000 Israelis settled on the West Bank, further reducing the scope for an independent Palestinian state. Land-grabbing and peace-making are simply incompatible. Israel had a choice and it chose land over peace.
The real purpose behind the move was to redraw unilaterally the borders of Greater Israel by incorporating the main settlement blocs on the West Bank to the state of Israel. Withdrawal from Gaza was thus not a prelude to a peace deal with the Palestinian Authority but a prelude to further Zionist expansion on the West Bank. It was a unilateral Israeli move undertaken in what was seen, mistakenly in my view, as an Israeli national interest. Anchored in a fundamental rejection of the Palestinian national identity, the withdrawal from Gaza was part of a long-term effort to deny the Palestinian people any independent political existence on their land.
Israel's settlers were withdrawn but Israeli soldiers continued to control all access to the Gaza Strip by land, sea and air. Gaza was converted overnight into an open-air prison. From this point on, the Israeli air force enjoyed unrestricted freedom to drop bombs, to make sonic booms by flying low and breaking the sound barrier, and to terrorise the hapless inhabitants of this prison.
Israel likes to portray itself as an island of democracy in a sea of authoritarianism. Yet Israel has never in its entire history done anything to promote democracy on the Arab side and has done a great deal to undermine it. Israel has a long history of secret collaboration with reactionary Arab regimes to suppress Palestinian nationalism. Despite all the handicaps, the Palestinian people succeeded in building the only genuine democracy in the Arab world with the possible exception of Lebanon. In January 2006, free and fair elections for the Legislative Council of the Palestinian Authority brought to power a Hamas-led government. Israel, however, refused to recognise the democratically elected government, claiming that Hamas is purely and simply a terrorist organisation.
America and the EU shamelessly joined Israel in ostracising and demonising the Hamas government and in trying to bring it down by withholding tax revenues and foreign aid. A surreal situation thus developed with a significant part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mposing economic sanctions not against the occupier but against the occupied, not against the oppressor but against the oppressed.
As so often in the tragic history of Palestine, the victims were blamed for their own misfortunes. Israel's propaganda machine persistently purveyed the notion that the Palestinians are terrorists, that they reject coexistence with the Jewish state, that their nationalism is little more than antisemitism, that Hamas is just a bunch of religious fanatics and that Islam is incompatible with democracy. But the simple truth is that the Palestinian people are a normal people with normal aspirations. They are no better but they are no worse than any other national group. What they aspire to, above all, is a piece of land to call their own on which to live in freedom and dignity.
Like other radical movements, Hamas began to moderate its political programme following its rise to power. From the ideological rejectionism of its charter, it began to move towards pragmatic accommodation of a two-state solution. In March 2007, Hamas and Fatah formed a national unity government that was ready to negotiate a long-term ceasefire with Israel. Israel, however, refused to negotiate with a government that included Hamas.
It continued to play the old game of divide and rule between rival Palestinian factions. In the late 1980s, Israel had supported the nascent Hamas in order to weaken Fatah, the secular nationalist movement led by Yasser Arafat. Now Israel began to encourage the corrupt and pliant Fatah leaders to overthrow their religious political rivals and recapture power. Aggressive American neoconservatives participated in the sinister plot to instigate a Palestinian civil war. Their meddling was a major factor in the collapse of the national unity government and in driving Hamas to seize power in Gaza in June 2007 to pre-empt a Fatah coup.
The war unleashed by Israel on Gaza on 27 December was the culmination of a series of clashes and confrontations with the Hamas government. In a broader sense, however, it is a war between Israel and the Palestinian people, because the people had elected the party to power. The declared aim of the war is to weaken Hamas and to intensify the pressure until its leaders agree to a new ceasefire on Israel's terms. The undeclared aim is to ensure that the Palestinians in Gaza are seen by the world simply as a humanitarian problem and thus to derail their struggle for independence and statehood.
The timing of the war was determined by political expediency. A general election is scheduled for 10 February and, in the lead-up to the election, all the main contenders are looking for an opportunity to prove their toughness. The army top brass had been champing at the bit to deliver a crushing blow to Hamas in order to remove the stain left on their reputation by the failure of the war against Hezbollah in Lebanon in July 2006. Israel's cynical leaders could also count on apathy and impotence of the pro-western Arab regimes and on blind support from President Bush in the twilight of his term in the White House. Bush readily obliged by putting all the blame for the crisis on Hamas, vetoing proposals at the UN Security Council for an immediate ceasefire and issuing Israel with a free pass to mount a ground invasion of Gaza.
As always, mighty Israel claims to be the victim of Palestinian aggression but the sheer asymmetry of power between the two sides leaves little room for doubt as to who is the real victim. This is indeed a conflict between David and Goliath but the Biblical image has been inverted - a small and defenceless Palestinian David faces a heavily armed, merciless and overbearing Israeli Goliath. The resort to brute military force is accompanied, as always, by the shrill rhetoric of victimhood and a farrago of self-pity overlaid with self-righteousness. In Hebrew this is known as the syndrome of bokhim ve-yorim, "crying and shooting".
To be sure, Hamas is not an entirely innocent party in this conflict. Denied the fruit of its electoral victory and confronted with an unscrupulous adversary, it has resorted to the weapon of the weak - terror. Militants from Hamas and Islamic Jihad kept launching Qassam rocket attacks against Israeli settlements near the border with Gaza until Egypt brokered a six-month ceasefire last June. The damage caused by these primitive rockets is minimal but the psychological impact is immense, prompting the public to demand protection from its government. Under the circumstances, Israel had the right to act in self-defence but its response to the pinpricks of rocket attacks was totally disproportionate. The figures speak for themselves. In the three years after the withdrawal from Gaza, 11 Israelis were killed by rocket fire. On the other hand, in 2005-7 alone, the IDF killed 1,290 Palestinians in Gaza, including 222 children.
Whatever the numbers, killing civilians is wrong. This rule applies to Israel as much as it does to Hamas, but Israel's entire record is one of unbridled and unremitting brutality towards the inhabitants of Gaza. Israel also maintained the blockade of Gaza after the ceasefire came into force which, in the view of the Hamas leaders, amounted to a violation of the agreement. During the ceasefire, Israel prevented any exports from leaving the strip in clear violation of a 2005 accord, leading to a sharp drop in employment opportunities. Officially, 49.1% of the population is unemployed. At the same time, Israel restricted drastically the number of trucks carrying food, fuel, cooking-gas canisters, spare parts for water and sanitation plants, and medical supplies to Gaza. It is difficult to see how starving and freezing the civilians of Gaza could protect the people on the Israeli side of the border. But even if it did, it would still be immoral, a form of collective punishment that is strictly forbidden by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The brutality of Israel's soldiers is fully matched by the mendacity of its spokesmen. Eight months before launching the current war on Gaza, Israel established a National Information Directorate. The core messages of this directorate to the media are that Hamas broke the ceasefire agreements; that Israel's objective is the defence of its population; and that Israel's forces are taking the utmost care not to hurt innocent civilians. Israel's spin doctors have been remarkably successful in getting this message across. But, in essence, their propaganda is a pack of lies.
A wide gap separates the reality of Israel's actions from the rhetoric of its spokesmen. It was not Hamas but the IDF that broke the ceasefire. It di d so by a raid into Gaza on 4 November that killed six Hamas men. Israel's objective is not just the defence of its population but the eventual overthrow of the Hamas government in Gaza by turning the people against their rulers. And far from taking care to spare civilians, Israel is guilty of indiscriminate bombing and of a three-year-old blockade that has brought the inhabitants of Gaza, now 1.5 million, to the brink of a humanitarian catastrophe.
The Biblical injunction of an eye for an eye is savage enough. But Israel's insane offensive against Gaza seems to follow the logic of an eye for an eyelash. After eight days of bombing, with a death toll of more than 400 Palestinians and four Israelis, the gung-ho cabinet ordered a land invasion of Gaza the consequences of which are incalculable.
No amount of military escalation can buy Israel immunity from rocket attacks from the military wing of Hamas. Despite all the death and destruction that Israel has inflicted on them, they kept up their resistance and they kept firing their rockets. This is a movement that glorifies victimhood and martyrdom. There is simply no military solution to the conflict between the two communities. The problem with Israel's concept of security is that it denies even the most elementary security to the other community. The only way for Israel to achieve security is not through shooting but through talks with Hamas, which has repeatedly declared its readiness to negotiate a long-term ceasefire with the Jewish state within its pre-1967 borders for 20, 30, or even 50 years. Israel has rejected this offer for the same reason it spurned the Arab League peace plan of 2002, which is still on the table: it involves concessions and compromises.
This brief review of Israel's record over the past four decades makes it difficult to resist the conclusion that it has become a rogue state with "an utterly unscrupulous set of leaders". A rogue state habitually violates international law, possesse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practises terrorism - the use of violence against civilians for political purposes. Israel fulfils all of these three criteria; the cap fits and it must wear it. Israel's real aim is not peaceful coexistence with its Palestinian neighbours but military domination. It keeps compounding the mistakes of the past with new and more disastrous ones. Politicians, like everyone else, are of course free to repeat the lies and mistakes of the past. But it is not mandatory to do so.
• Avi Shlaim is a professor of international relations at the University of Oxford and the author of The Iron Wall: Israel and the Arab World and of Lion of Jordan: King Hussein's Life in War and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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