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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에 전공과를 마련해주세요 수신 : 부천시장 참조 : 민원 부서 제목 : 특수학교 시설에 대한 청원 존경하는 시장님 저희는 부천시 소재 고등학교 특수학급에 자녀를 둔 부모들입니다. 경기도청의 배려로 부천시에 특수학급이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가 2개교가 운영되고 있어 경도의 발달 장애나 다운 증후군, 기타 정신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직업교육을 하고 있는 제과, 제빵, 재봉, 수예 등의 실습교육만으로는 한계점이 있어 실제로 졸업 후에 취업이나 자활로서 이어질 수가 없어 졸업 후에는 진로가 막막한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부모들이 간곡하게 청원 드리는 것은 2003년 3월에 부천시 작동에 개교 예정인 유, 초,중, 고 특수학교에 졸업 후에 실질적으로 취업이나 자활을 할 수 있는 전공과를 설치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일반 학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 장애 학생들에게는 정말 생존과 직결된 것입니다. 학교 졸업 후 장애 학생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각기 장애에 맞는 교육을 받아 실제 현장과 연계된 직업교육을 할 수 있는 전광과 설치는 필수적인 요건이 됩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특수학교에 전공과가 설치된 곳이 20개가 있고 장애인 복지관 및 직업 재활 시설이 10개소가 있는데 부천시의 경우 부천장애인복지관에 직업적응 훈련과정이 있으나 이는 오직 중증의 장애인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수학급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경도의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전공과에서 교육을 받아 졸업 후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또한 특수학교 전공과 설계 작업시 장애학생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학부모 대표를 기획 단계에 참여하여 현실적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하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학생들이 필요한 사항을 부모들이 제안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이상 장애학생들이 사회에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학생들을 대표하여 그 학부모들이 드리는 청원을 받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1년 12월 20일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특수반 학부모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