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강남에서 180만원짜리 논술학원을
> 3개월가량 다닌 학생 입니다.
> 이 책을 보고 그동안 다닌게 아까워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
> 이 책을 1강에 2일씩, 총 14강을 28일 이내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
> 이 책을 1번 다 보고나면 2번째 볼 때 병행할만한 책 좀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그리고 종종 책에 관한 질문을 하러와도 괜찮은지 여쭙니다..
>
> 좋은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좋은하루 되시고, 대학 합격 후 보리밥집에 꼭 놀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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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반갑습니다.
<너무나도 쉬운 논술>로 공부할수록 책의 진가를 아실 겁니다.
서둘러 논술을 공부할 때는 그 책으로 공부하는 순서를 지키십시오.
1장(문장론)은 시험보기 전에 익혀놓으면 되는 것이니, 급하지 않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보세요.
이 책에서 맨처음 볼 곳은
2장(이해) 부분입니다.
2장을 소화하면 나머지 장은 2장을 연습하는 곳입니다.
2장을 보시고 자기가 논술 어느 부분에 약한지를 진단하려면 14장(평가하기)부터 보셔야 합니다. 논술에서 '이해' 부분이 약한지, '논증' 부분이 약한지, '단락 만들기(논거의 확장)' 부분이 약한지를 확인하세요.
그리고 한 장을 이틀씩 보지 말고 하루에 2장씩 이론부터 읽고 책 전체를 빨리 조감한 뒤, 두번째 볼 때는 다시 이론을 확인하고 연습문제를 풀며 몸으로 익히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끝내고 논술에 충분히 자신이 붙으면, 최근 3년간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보세요. 이때 해설을 절대로 먼저 보면 안 됩니다.
시험장이라고 생각하고 문제만 보고 풀어봅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인지 무엇을 논증해야 할지 논증의 큰 틀을 네댓 문장(서-본-결 형식)으로 정리한 뒤, 나중에 해설을 읽어야 합니다. (원고지에 글을 완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해설을 읽으며 제대로 풀었는지 비교해 보시고, 해설과 방향이 전혀 다르거나 문제집 해설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이리로 와서 그 이유를 물으면 됩니다. 물론 시험 문제와 논증의 큰 틀을 같이 올려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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