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을 잘 쓰려면 4
이 름  한효석 날 짜  2000-03-08 오후 7:03:04 조회수  2686

내용

 '부드러운 즐거움, 번뜩이는 기지, 날카로운 비평 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수필에 정보, 교훈, 정서적 감동, 해학 따위를 담을 수 있을까요? 이것들
 이 가장 좋은 수필의 조건들입니다.
 
  글을 3단계로 나눠, 처음엔 흥미를 끌만한 화제로 시작하여, 다음에 중심
 화제를 담고, 나중에 감상과 생각을 제시하여 깊은 인상을 던지는 것이 수
 필의 일반적인 구성 형태입니다. 명절 날 여럿이 뛰는 줄넘기를 머릿속에
 그려봅시다. 노래와 줄 돌리는 리듬에 맞추어 몸을 흔들다가 줄 안으로 뛰
 어들듯이 수필 첫머리에서는 독자 쪽 호흡에 맞춥니다. 줄 안에서 뛰면서
 노래 '꼬마야, 꼬마야, 만세를 불러라, 땅을 짚어라.'에 맞추듯이 글 분위
 기를 다른 사람들과 서로 호흡을 맞춥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엔 내 의지에
 따라 줄 밖으로 빠져 나오듯이 내 생각을 정리합니다.
 
  원고량은 2: 6: 2로 구성하되, 수필 글 하나에 중심 주제를 하나만 담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는 오늘만 글을 쓰고 말 사람처럼 글 하나에 이것저
 것 많이 늘어놓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를 소재로 하여 글을 쓴다면 아버
 지와 어느 날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하나에
 이것저것을 담으면 분위기가 산만해지고, 글에 깊이가 없어집니다. 물론 문
 장은 30∼40자 정도 길이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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