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거칠다, 문맥 비약이 심하다
이 름  한효석 날 짜  2000-06-24 오후 2:44:55 조회수  2205

내용

  논술글은 논리를 글로 정리하는 것이니, 글감을 머릿속으로 정리하여 말로 제대
 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모든 것을 문장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문장
 훈련은 논술글의 가장 기본이 되는 훈련입니다.
 
  '문장이 거칠다, 논리 비약이 심하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단락의 구성 원리를
 모른다' 같이 지적받는 것은 단락 쓰기 훈련이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을 채점자
 가 지적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이 '①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② 빨
 가면 사과 → ③ 사과는 맛있어 → ④ 맛있으면 바나나' 식으로 앞 뒤 내용을 연
 결해 노래할 때, 중간에 있는 문장 하나를 빼고 ①에서 ③이나 ④로 가거나 ②에
 서 ④로 가면 제대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즉 양쪽을 연결해 주는 중간 문장이 없는 상황에서, 독자가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것(①)'과 '사과과 맛있는 것(③)'을 연결하여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채점자가 '문장 간 비약이 심하다.'라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이런 실수는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학생들이 더 심한 편입니다. 이 생각 저 생
 각 떠오르는 것은 많은데, 마음은 조급하여 머릿속으로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것
 을 대충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개요 짜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자기 생각을 충분히, 깊게, 자상
 히 독자에게 일러줄 수 있도록 글감을 정리하는 것이 좋은 글 쓰는 요령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완성된 긴 글 하나를 쓰기 전에 한 단락에 중심생각 하나를 제대로 담
 는 법부터 충분히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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